[Cheil’s Up Ⅱ] ‘디프’에서 썸남썸녀가 탄생하다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9.01.17 12:00 조회 5379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다. 남녀 간의 연애, 요즘 말로는 ‘썸’이 그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생길 수 있는 간질간질한 감정. 좀비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무인도에 조난 당한 상태에서도 싹트는 그 감정이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생기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소비자에게서 출발하다
 


온라인 판매 채널이 없는 디지털프라자는 매장 방문이 곧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밀레니얼 타깃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매장을 방문하게끔 유도하는 것을 캠페인의 목표로 설정했다. 

 


생활를 바꾸는 좋은 산책
 
 
퇴근 후 혹은 주말 오후, 산책하듯 들른 디지털프라자에서 자꾸만 같은 사람과 마주친다면? 우연히 나눈 첫 대화, 우연을 가장한 커피 한 잔과 마지막 데이트 신청까지. 반복되는 우연 속에서 점차 커지는 설렘을 통해 배경이 되는 공간에 감성적 이미지를 부여, 디지털프라자를 전문적이고 이성적인 브랜드로만 여겼던 타깃의 인식에 전환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스토리가 개발됐다. 동시에 각 편마다 매장 공간, 서비스, 주력 제품을 다양하게 배치해 디지털프라자의 강점을 전달하는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에피소드 1편과 2편은 남녀 주인공의 인물 소개와 더불어 그들의 첫 만남을 보여 준다. 각기 다른 제품을 구경하다가 말 그대로 옷깃만 스친 첫 만남이지만, 서로를 의식하는 섬세한 감정 표현을 통해 이후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부여하고 제품 정보 및 새롭게 단장한 매장 공간을 담아내고자 했다. 

 
  ▲ 에피소드 1 ‘디프를 걷는 남자 K’ 편  
 
 
   ▲ 에피소드 2 ‘디프를 걷는 여자 J’ 편 
 
에피소드 3편은 디프남녀의 첫 대화를 담았다. QLED 8K TV를 구경하는 여자의 옆에 슬쩍 다가온 남자. 남자를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혼잣말을 하는 여자에게 남자가 친절히 대답해 준다. 어느 날인가 매장에서 마주쳤던 익숙한 얼굴에 여자는 당황하지 않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 나간다. 제품 앞에서 일어나는 이 대화를 통해 QLED 8K TV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더불어 두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이 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에피소드 3편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슬쩍 다가갔다면, 4편은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가 호감을 표현하며 썸의 기운이 고조되는 에피소드이다. 에어드레서를 체험해 보는 남자 옆에 불쑥 나타나 친근하게 한마디 던지고 가는 여자. 남자는 의류 케어가 끝난 옷을 받아 들고 여자를 뒤따라간다. 디지털프라자 안의 커피 바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여자 옆에 남자가 슬쩍 다가와 앉으면서 둘의 썸이 확실시된다. 

 
 ▲ 에피소드 4 ‘우연인 듯 인연인 듯’ 편 
 
마지막 5편은 여자가 남자 혼자 음악을 듣고 있는 하만 청음실에 들어가며 시작된다. 많고 많은 자리 중 굳이 남자 옆자리에 앉는 여자. 남자는 자연스럽게 하만 청음실의 사운드를 칭찬하며 말을 건넨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뭐하세요?”를 끝으로 전체 시리즈가 막을 내린다. 

 
 ▲ 에피소드 5 ‘썸인가요, 쌈인가요’ 편 
 
전체 에피소드를 하나로 통합한 종합편도 제작됐다. 종합편에서는 기존 에피소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녀의 속마음과 시선을 담아내 단순 통합본이 아닌 하나의 독립적 콘텐츠로 기능할 수 있게 했다. 

  
 ▲ 종합편 ‘생활을 바꾸는 좋은 산책’ 편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
 
 
유튜브는 타깃층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이자, 콘텐츠 소비를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의 메인 플랫폼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유튜브는 정밀한 타깃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깃이 명확한 이번 캠페인에 적합했다. 모든 에피소드에 밀레니얼 세대 연령 타깃팅과 관심사 타깃팅을 적용, 보다 적확한 도달을 도모했다. 
그 외 페이스북과 카카오에서도 소재를 라이브해 콘텐츠 커버리지를 확장했으며, 페이스북의 경우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병행해 콘텐츠에 대한 관여도와 관심을 제고하고자 했다. 

 


디프남녀 시즌2 제작 확정
 
 
전자제품 유통업계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참신한 시도로 타깃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면서도, 매장과 제품 정보를 빠짐없이 전달한 점을 클라이언트 측에서 높이 평가해 준 결과이다. 디프남녀 시즌 2는 2019년 3월 라이브를 목표로 기획 단계에 들어갔다. 디지털프라자에서 또 어떤 썸남썸녀가 탄생하게 될지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 
1월호 ·  디프남녀 ·  매거진 ·  삼성 ·  삼성디지털프라자 ·  썸남썸녀 ·  유튜브 ·  전자제품 ·  제일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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